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말이 되어도 어딜 나갈 수가 없다. 거기다 8월이 다 가고 있지만, 아직도 열대야는 계속 되고 있어서 밤잠을 설치는 편이다. 그러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도 쉽게 잠들지 못한다. 거리두기로 집콕을 하면서 삼시 세끼를 다 해먹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어쩌겠어 그렇다고 마스크 쓰고 외식하러 나갈 수도 없고... 그래서 집에서 외식처럼 먹을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점심에 갑자기 핫도그가 먹고 싶어서 지난 번 에어프라이어를 장만하고 장봐다 놓은 핫도그를 해 먹었다. 핫도그는 두 종류로 준비해 두었었다. 하나는 모짜렐라 치즈와 소세지간 반반씩 들어있는 것이다. 크기가 좀 큰 것이 장점이다. 다른 하나는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가 반반씩 들어있는 것이다. 찹쌀 핫도그..
우리 집에는 꽤 괜찮은 가정용 오븐이 있어서 에어프라이기는 그닥 필요하지 않았다. 오븐으로 왠만한 찜이나 구이도 다 할 수 있고, 빵만들기, 요거트 만들기, 군고구마까지 다 해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티비 같은 데서 간접 광고로 에어프라이기가 나오면 혹!하다가도 쓸모가 없어서 구매를 하진 않았다. 그런 우리에게 드디어 에어프라이기가 필요한 상황이 왔다. 일년 전까지만 해도 자주 맥주며 와인 등 술을 즐겼던 우리는 가장 좋아하는 안주로 치킨을 먹었었다. 그런데 술도 안 먹고, 최근에 운동도 열심히 하다 보니 치킨도 자주 안 사먹어서일까? 그 좋아하던 치킨을 한마리 사면 그걸 다 못 먹고 남긴다. 내 원칙이 "식은 고기는 안 먹는다."인지라, 다음날 먹으려는 치킨은 왜그리 맛이 없는지... 그런데, 에어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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