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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과 관련한 말 중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다."라는 것이 있다. 아마도 대충 아무렇게나 말해도 착착 눈치껏 잘 알아듣는 경우에 하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개떡은 대충 만드는 떡일 것임에 분명하다.ㅋ 이번에 우리가 만드는 떡이 바로 개떡이다. 그것도 쑥을 넣어 만든 개떡이므로 쑥개떡이라고 한다. 제주도 방언으로는 '쑥갠떡'이라고 한다는데, 대충 들어도 쑥개떡을 뜻하는지는 알 것 같다. 어쨌든 이름으로만 들어서는 만드는 것이 그닥 어려울 것이 없는 듯하다. 쑥갠떡 이렇게 쑥으로 만드는 떡은 봄에 쑥이 지천으로 날 때 바구니 하나 옆에 끼고 산으로 들로 다니며 쑥을 캐다가 그 쑥을 살살 잘 씻어서 한번 데친 후에 방앗간에서 쌀가루를 빻을 때 같이 넣고 빻아달라고 하면 훨씬 쑥향이 많이 나고..
제주산책/제주음식스토리텔링
2019. 5. 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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