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티아고 2017.6.26(52,825걸음) 이날은 레옹에서 마르틴 델 까미노까지 가려다가 중간에 힘이 남아(?)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까지 걸었다. 사실 꼭 힘이 남아서만은 아니다. 이틀 전부터 중학생 단체팀과 계속 같은 곳에서 잤는데, 아이들이 밤에 안자고 엄청 떠들어서 그 아이들이 머무는 마을, 무조건 다음 마을로 가서 자기로 했다. 그리고 원래 거점으로 되어 있는 마을이 큰 차도를 가운데 끼고 있는 마을이라 차 지나가는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다. 아무튼 이래저래 한 마을 더 걸었는데, 7킬로를 더 걸어야 했다. 그래서 이날 원래 걷는 거리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는데, 우리는 또 30킬로를 넘게 걷게 되었다. 발이 나아서인지 자꾸 더 먼 거리를 도전하게 되는 이유도 있다. 산티아고가 만만해지고 있나보..

산티아고 2017.6.17(47,312걸음) 또다시 새벽에 길을 나서서, 오늘은 벨로라도에서 아게스까지 걸었다. 어제 남편의 발이 극강으로 아팠기 때문에 오늘은 걷다가 큰 마을이 나타나면 버스를 타고 가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출발 전에 뭔가를 한참을 하고 있던 남편이 이러고 나타났다. 남편 발의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만, 황당하기도 했다. 박지성도 아니고 발레리나도 아닌데.... 일회용 밴드를 여러 개 붙이고 붕대를 칭칭 감았더니, 남편 발의 상태가 이렇다. 어제 프랑스 분들이 준 붕대로 감았더니 상처가 훨씬 더 편하기는 한데, 신발을 신을 때 압박이 크다고 해서 붕대를 얇게 감아봤단다. 어쨌든 여행은 계속되니 이런 상태로 길을 나섰다. 몇 걸음 걸어보고, 다행히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쉽게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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