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이사올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이 한눈에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귤나무 때문이었다. 조그만 마당에 더 조그만 화단이 있었는데, 이렇게 귤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이 귤나무에서 한두해 정도 귤도 따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하지만 나무에 약을 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는지 시름시름 시들더니 작년에는 겨우 귤 세개만 얻을 수 있었다. 집안에 있는 화단에서 자라는 귤나무에 약까지 쳐가면서 귤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만큼 크기까지 전 주인이 열심히 약을 주어 키운 듯했다. 우리가 농사를 지어봐서 아는데, 약을 치며 키운 과실 나무에 약을 치지 않으면 절대로 자생적으로 환경에 적응해 자라지 않는다. 우리를 이집으로 이끈 귤나무인지라 아쉬움이 컸지만, 약 먹고 자라는 ..
제주도하면 유명한 노래가 있다.요즘은 아마도 성시경이 리메이크해서 더 잘 알려진 노래일 것이다.최성원의 '제주도 푸른밤'이 노래에서 보면 이런 가사가 나온다."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방울 토마토 만하게 생긴 낑깡이라는 것이 있다. 낑깡은 원래 일본식 이름이고 원래 우리나라식 이름은 '금감'이라고 한다고 한다.하지만 우리 입에서 '낑깡'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요즘 듣고 있는 요리 강의에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의 페이북에 공지된 것을 보고 '낑깡'을 샀다.제주여성농민회 큰언니가 농사지은 유기농 금감을 판매합니다. 나무에서 완숙된 후에 수확한 과일은 당도가 높아 맛이 좋지만 그 만큼 빨리 물러지고 상합니다. 구입 즉시 청을 담아서 차나 음료로 활용하면 맛은 보장합니다.라는 공지였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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