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랑 같은 모텔에 묵은 외국인들은 우리가 아침에 모텔에서 나설 때까지 아직 자는지 밖에 자전거만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 우린 밀양서 다시 자전거 타고 출발. 하지만 시작부터 6킬로 정도 잘못 가 되돌아왔다. 시작부터 일이 꼬이는 날이었던 게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에는 외국인도 꽤 많다. 아침엔 이런 외국인도 봤다. 태양열 전지판을 엄청나게 붙인 트레일러. 아마도 이것으로 자전거 운행도 하고, 숙식도 해결하는 듯하다. 어제 오늘 미세먼지로 태양이 안 나와 전지가 충전이 되지 않아서 엄청 고생 중이란다. 쫌 거해 보이지만, 이색 여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지나가던 독일인 부부도 우리와 함께 이 거창한 자전거를 구경하다가 부산쪽으로 내려갔다. 어쨌든 이 자전거..
육지에서의 첫날을 잘 자고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위해 일찍 일어났다. 아침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먹기로 했다. 이곳에서 조식으로 각종 해물을 넣은 된장찌개를 끓여주었다. 특이하지만 한국인의 아침밥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어제 자전거를 접어서 객실 안으로 들어가는 우리를 보고 주인아저씨가 신기해 하셨는데, 아침을 먹고 다시 자전거를 가지고 나와 가게 앞에서 착착 자전거를 펴니 주인아저씨, 지나가는 사람, 같이 이 숙소에 묵었던 외국인들까지 우리 자전거의 변신을 보고 너무 신기해했다. 외국인 아저씨는 자전거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우리 자전거는 10킬로가 조금 안된다. 장정 어른이 들면 가뿐하게 들 수 있는 무게라 외국인이 눈이 동그래지며 놀랜다. 괜히 우쭐 ㅋㅋ 사람들과 인사를..
전날 라이딩을 끝내고 집근처 이마트에 가서 가방을 하나 샀다. 자전거에 달린 가방은 아직 그 적절한 용도를 찾지 못했고, 아무래도 핸드폰과 간단한 소지품을 넣고 다닐 가방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많이 메고 다니는 어깨 가방으로 하나 장만했다. 아무래도 국토종주를 하려면 소지품 넣을 가방과 여행용품 넣을 가방이 따로 있어야 할 것이다. 필요한 것이니 장착하고 라이딩하는 연습을 하자며 일찌감치 생각해 두었던 가방을 샀다.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려면 짐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럽 여행을 가듯이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는 없다. 아마도 내 자전거에 달린 조그만 가방에 모든 여행용품을 담아야 할 것이다. 슬슬 국토종주 때 가지고 갈 짐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봐야 했다. 이날은 성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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