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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오빠가 이런 걸 샀다고 형제들에게 자랑을 했다. "이게 뭐래?" "3D 프린터야." 3D프린터라고 하면 티비에서 많이 봤던 것이다. 프로그램을 넣으면 입체감 있는 사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신기한 기술이지만, 생활 속에서 그걸 어디다 쓸 수 있을까? 그걸 가지고 뭘하겠다고 샀을까?하고 의아했었다. 그러더니 며칠 있다가 하루종일 3D프린터가 만든 것이라며 이런 사진을 보내주었다. 겨우 엄지손가락만한 이 발레리나를 만드느라고 하루종일 걸렸단다. 그냥 우린 웃어 넘겼다.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건 배틀 그라운드에서 줍은 아이템들이라고 한다. 이걸 만들어 주었더니 조카가 조그만 헬멧을 머리에 얹고 놀며 재미있어하더란다. 그리고 이렇게 컬러풀한 것도 만들었다며 보여주었다. 이건..
제주라이프
2019. 11. 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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