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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라고 요즘 제주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이렇게 자주 비가 내리다 보니 제주도는 7월이 되었는데도 그렇게 심한 무더위는 아직 없는 편이다. 어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밤새도록 그렇게 비가 오더니, 오늘은 꽤 기온이 올라갔다. 며칠 전 육지에서 아빠가 텃밭에 심은 마늘을 수확하셨다며 택배로 마늘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하필 도착하는 날도 비가 억수로 왔다. 방역 알바에 전념하느라 우체부 아저씨의 전화를 못 받았더니, 집 마당으로 던져 놓고 가겠다는 문자가 왔다. 나중에 문자를 보고 전화를 했더니, 지붕 아래로 잘 던져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우체부 아저씨와 통화를 할 때 비는 점점 많이 오고 있어서 마늘이 비에 젖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이미 던져 놓으셨다니, 알..
제주라이프
2020. 7.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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