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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래도 역사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했다는 '명량'도 그래서 아직도 안 보고 있다. 작년에 꽤나 리뷰가 많이 올라왔던 '천문'이 넥플릭스에 올라왔는데도, 찜해 두고는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 보았다.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온 사람들이 중국의 물시계를 그림으로 그려왔다. 큰 물통을 짊어지고 있어야 작동할 수 있는 물시계를 위해 코끼리를 이용해 물시계를 만든다는 그림이었다. 세종은 이 그림을 보고 조선에서도 물시계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묻다가 장영실을 알게 된다. 의외로 장영실은 코끼리가 없이도 조선만의 물시계를 만들 수 있을 거 같다고 한다. 그런 장영실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던 세종은 노비 출신인 그를 노비의 신분에서 풀어주고 벼슬까지 준다. 그가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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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유명한 대사 "마! 내가 마!"가 범죄와의 전쟁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에는 유행어가 이거 말고도 참 많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어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최익현(최민식 역)은 부산에서 세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이런 곳에서는 비일비재하게 뒷거래가 판을 치고 있었다. 손목시계에서 밥통이나 돈 등을 세관이 검사하다가 적발한 것을 신고하지 않고 세관들이 슬쩍 뒤로 빼돌리는 수법이었다. 최익현도 동료들과 조금의 물건을 이런 식으로 확보해 화장실 천장에 숨겨놓기도 했다. 그러다 이런 불법적 행동에 대한 단속이 생겨서 자제하라는 상관의 지시가 있고, 본보기로 한사람이 걸려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오가고 있었다. 분위기가 삼엄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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