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선구이들
제주에 살면 생선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 방파제에 나가서 낚시로 잡아 먹기도 하고, 항구에서 그날 들어온 생선을 싸게 사기도 하고, 시장에도 언제나 생선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육지서 온 내게 그런 것이 일상처럼 스며들지는 않는다. 특히 낚시는 아직… 그래도 아름아름 싸고 좋은 생선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참 많다. 꽤 크기가 되는 옥돔이다. 하나를 구우면 남편이랑 둘이 한끼 잘 먹는다. 이걸 한마리에 3,000원에 샀다. 옥돔도 시기마다 맛도 다르다고 한다. 급식실 동기의 지인이 옥돔 도매를 한다고 해서 맛좋은 때, 그것도 싸게 살 수 있다. 급식실에 언니가 집에서 간하고 말린 것이라며 전갱이를 몇마리 슬쩍 주고 간 적도 있다. 육지살 때는 먹어보지 않았던 전갱이이다. 전갱..
제주라이프/집밥
2022. 1.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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