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디테일이 살아있는 인형을 완성했다.
지난 번에 뜨개 인형 관련 책을 사고 따라해서 몸통만 만들었던 인형을 완성했다. 이 책의 구성이 인형놀이를 연상하게 되어 있어서 몸통을 완성한 후, 그 인형에 어울리는 다양한 인형옷을 만들어 입히며 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형을 만들고 나니 인형의 커다란 머리가 문제였다. 아무리 그럴싸한 옷을 만들어도 그놈의 머리에서 잘 들어가지 않아서 입히기가 너무 어렵다. 이런 걱정이 되어서 옷을 뜨기 전에 먼저 신발을 떠 보았다. 컨셉이 장화인 이 신발은 발이 들어가는 입구가 넓어서 그런데로 발에 잘 끼워넣을 수가 있었다. 아마도 인형옷을 대바늘로 뜬다면 신축성이 있어서 잘 입힐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전에도 대바늘로 작은 소품을 떠봤었는데, 워낙 손이 많이 가고 뜨개의 진도가 너무 느리게..
나름 손뜨개 고수의 손뜨개 강좌
2019. 5.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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