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찻오름
산책하기에 딱 적당한 오름이 있다고 급식소 언니들이 가보자고 했다. 워낙 걷는 걸 좋아하는 언니들이라서 '딱 적당하다'는 게 나와 기준이 다르지만 따라 나서기로 했다. 약속 시간은 새벽 5시다. 일찍 다녀와야 한다는 것이 언니들의 신조이다.. 이른 시간이라 가는 길에 안개도 엄청 끼었다. 초입에는 이렇게 빽빽하게 삼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좋다. 특히 이 나무는 곧게 쭉쭉 뻗은 것이 언제 봐도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다. 우리가 너무 이른 시간에 와서 숲길을 걷는데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맨 앞에서 걷는 내가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거미줄을 제거하면서 걸어가야 했다. 이른 새벽에 산책을 할 때는 이렇게 거미줄을 제거하면서 걷는 게 상식이라는데, 나는 처음 알았다. 한시간 조금되게 걷고..
제주산책
2021. 7. 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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