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수업
첫 에피소드부터 경이러움이 확 밀려오는 책이다. 나무들은 옆의 나무와의 우정이 있어서 혹시 죽어가는 나무가 있으면 뿌리로 서로에게 양분을 나누어 준단다. 그리고 같은 키의 나무들은 절대로 옆의 나무를 침범해 가지를 뻗지 않는단다. 대단한 나무의 우정이다!!! 나무의 언어-먼저 향기로 먼곳에 있는 나무와 의사 소통을 하고, 화학적 작용으로 하지만 그건 분당 1센티를 가기 때문에 느리고, 균류를 이용해 ‘월드 와이드 웹’을 형성한다.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무에게도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가 있다는 이야기는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꽃의 형태와 색깔 역시 광고판과 마찬가지로 나무의 권태로운 초록 세상에서 남들보다 튀어 자신의 식당으로 벌들을 끌어모르기 위한 손짓이다. 벌은 한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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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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