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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아픈 몸을 이끌고 한 세계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별한 이야기였지만 여행기로서는 그닥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다. 아마도 지난 번에 읽은 장대한 ‘나는 걷는다’ 시리즈를 읽고 난 후에 읽은 영향이 큰 듯하다. 배낭을 메고 그저 인연이 이끄는 대로 하는 여행을 좀 식상해 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은 계기는 이게 아니었다. 인스타에서 서점을 검색하다가 그들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리소문’을 보고 그들의 서점 운영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책을 좋아하고 서점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 내용은 나오지만 제주에 정착하게 된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들의 생각을 많이 알 수 있었어서, 나중에 그 서점에 들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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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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