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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아픈 몸을 이끌고 한 세계여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별한 이야기였지만 여행기로서는 그닥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다.
아마도 지난 번에 읽은 장대한 ‘나는 걷는다’ 시리즈를 읽고 난 후에 읽은 영향이 큰 듯하다.

배낭을 메고 그저 인연이 이끄는 대로 하는 여행을 좀 식상해 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은 계기는 이게 아니었다.
인스타에서 서점을 검색하다가 그들이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리소문’을 보고 그들의 서점 운영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책을 좋아하고 서점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 내용은 나오지만 제주에 정착하게 된 스토리는 나오지 않았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들의 생각을 많이 알 수 있었어서, 나중에 그 서점에 들리게 된다면 왠지 아는 사람의 집에 가는 것 같은 친밀감이 들 거 같다.

그리고 그들이 인스타에 올려놓은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아봤는데, 책들이 아주 좋았다.
앞으로 소리소문에서 소개한 책들을 한참을 읽게 될 듯하다.

책을 누구나 잘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또한 책을 누구나 잘 소개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서점 운영은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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