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멸치 사다 놓고 생멸치를 그리워하다.
며칠 전 국멸치가 얼마 남지 않은 걸 봤다.그래서 오늘 마트에 가서 국멸치를 한 상자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멸치가 너무 말라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난 여름 동문시장에서 싱싱한 멸치를 사다가 해 먹었던 것이 기억이 나서 정리해 보았다.남편과 함께 동문시장에 다녀왔다. 시장에 가면 특이한 제주산 식자재가 많이 있다.길가에 할머니들이 텃밭에서 가꾸었다고 들고 나온 물건들... 난 이제 그걸 믿는 순진한 사람은 아니다. 물론 할머니가 텃밭에서 가꾼 것도 있지만, 어딘가에서 물건을 떼다가 파는 것도 많이 있다. 요즘은 호박이 많이 나오는 시기인가 보다. 그 당시가 장마 전선이 잠시 제주에 왔다가서 아마도 돌담 옆에 심어 놓는 호박들이 쑥쑥 자란 듯하다. 마트에서 파는 예쁜 애호박과 달리 할머니들의 호박은 ..
제주라이프
2019. 2. 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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