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루에 30킬로를 걸으면 나타나는 현상.ㅜㅜ
산티아고 2017.6.13(46,903걸음) 어제 우리가 잔 알베르게의 방은 사람이 적은 방이었지만 날이 더워 그런지 매우 더운 밤을 보냈다. 너무 더워 잠도 깊이 못자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날과 달리 일찍 길을 나서느라 5시도 안된 새벽부터 부산스러웠다. 오늘 걸어야 하는 거리가 30킬로로 멀기 때문에 일찍들 나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덩달아 일찍 길을 나서기로 했다.아침마다 짐을 싸면서 살피는 것은 우리 짐에서 필요없는 게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짐을 싸면서 여분의 양말과 여분의 손수건을 버렸다. 산티아고 길에서는 여분의 물건이란 사치다.우리 걸음이 너무 느려 매일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니 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하기로 했다. 일찍 일어나 아침도 안 먹고 숙소를 나서니 해가 뜨..
우리는 여행자이다/산티아고 여행기
2018. 12.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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