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채송화 - 송엽국
우리집 마당 화단에 피는 꽃이다. 아침에 해가 뜨면 꽃잎이 벌어졌다가 저녁에 해가 지면 꽃잎이 오므라드는 신기한 꽃이다. 화단 귀퉁이에 이 꽃이 피기 시작하며 거의 사계절 내내 꽃이 지고 핀다. 아마도 그래서 사철 채송화라고 부르는 듯하다. 그리고 잎이 소나무 잎처럼 삐죽삐죽해서 소나무 송에 잎엽자를 쓰는 국화를 닮은 꽃이여서 송엽국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이 꽃이 화단에 피면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제주도는 겨울에도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사실 작년에 이 꽃이 거의 말라 죽었었다. 비가 거의 오지 않은 탓도 있지만, 우리집에 오는 고양이 탓이 크다. 볕이 잘 드니 이렇게 내내 고양이가 화단에 누워 있었다. 그러니 꽃이 고양이에게 눌려 잘 자라지 ..
제주라이프
2021. 4. 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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