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주라이프

사철 채송화 - 송엽국

gghite 2021. 4. 26. 08:36
반응형

우리집 마당 화단에 피는 꽃이다.
아침에 해가 뜨면 꽃잎이 벌어졌다가 저녁에 해가 지면 꽃잎이 오므라드는 신기한 꽃이다.
화단 귀퉁이에 이 꽃이 피기 시작하며 거의 사계절 내내 꽃이 지고 핀다.
아마도 그래서 사철 채송화라고 부르는 듯하다.
그리고 잎이 소나무 잎처럼 삐죽삐죽해서 소나무 송에 잎엽자를 쓰는 국화를 닮은 꽃이여서 송엽국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이 꽃이 화단에 피면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제주도는 겨울에도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사실 작년에 이 꽃이 거의 말라 죽었었다.
비가 거의 오지 않은 탓도 있지만, 우리집에 오는 고양이 탓이 크다.

볕이 잘 드니 이렇게 내내 고양이가 화단에 누워 있었다.
그러니 꽃이 고양이에게 눌려 잘 자라지 못했다.

다행히 한뿌리 살아 남은 녀석을 애지중지 돌봤더니 이렇게 올해는 꽃을 피웠다.
고양이가 화단에 눕지 못하게 돌도 몇개 박아 놓았다.
고양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올해는 꽃부터 살려볼 생각이다.

반응형

'제주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둥글레꽃  (0) 2021.04.28
호박죽 시제품 따라하기  (0) 2021.04.26
호박을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0) 2021.04.24
동백꽃  (0) 2021.04.07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다  (0) 2021.04.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