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설빙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다 - 설빙
나는 카페기행을 쓰면서 언제나 생각하던 것이 있었다. '설빙에 가서 팥빙수를 먹어보자.' 다른 블로거들이 설빙에 가서 먹고 온 팥빙수 사진을 보면 내가 알고 있는 그런 비주얼이 아니었다. 사실 나는 팥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인 '비비빅'을 한번도 사먹어 본 적이 없다. 재래 시장에 가면 많이들 사먹는다는 '팥칼국수'도 먹어본 적이 없다. 동짓날이면 먹는다는 '팥죽'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제빵을 배우면서 다양한 빵을 만들어 봤지만, '단팥빵'을 만드는 날은 겨우 한개나 먹었을까 할 정도였다. 그러니 아무리 더운 여름날이 와도 팥빙수를 먹을 생각은 1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설빙'은 좀 달랐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설빙의 팥빙수는 데코도 멋지고, 꼭 팥이 들어가지 않은 다..
제주산책/제주도카페여행
2019. 12. 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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