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어제는 정월 대보름이었다.날씨가 흐려서 둥근 보름달은 볼 수 없었지만 나름 보름날을 기억하려고 했다.어려서부터 보름날이면 하는 것이 있었다.보름달 보고 소원빌기, 오곡밥과 나물 해먹기,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마시기, 더위팔기...ㅋ우리집 식구들은 오곡밥을 다들 싫어해서 잘 먹지 않는다.정월 대보름날 엄마가 오곡밥을 했는데 아무도 안 먹어서 이웃집 쌀밥과 바꿔다 먹었던 기억도 있다.하지만 나물은 잘 먹는다.특히나 묵은 나물을 들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이 있었다.올 보름에는 나도 나물을 몇가지 만들어 보았다.전에 시골에 살 때는 나물 반찬을 잘 해먹었었는데, 제주도로 이사오고 그럴 기회가 많지 않았다.그래서 그러나 올해 만든 나물 반찬은 그닥 맛이 없었다.반찬도 자..
제주라이프
2019. 2.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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