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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첩보영화라… 뭔가 실정에 맞지 않아 어설픈 게 사실이다. 아니면 이런 정보에 내가 취약해서일까? 어쨌든 공감이 잘 안되는 내용이다. 낮에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보다가 너무 어렵고 졸려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봤다. 잠은 깼는데, 그닥 재미는 없었다. 특히 정보를 다루는 집단의 국장이나 요원들이 어쩌면 그렇게 무능력해 보이는지… 감독의 의도인가? 그냥 보는 내내 문소리의 코믹 연기가 재밌네, 하는 생각만 했다. 그전에 봤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나왔던 ‘트루라이즈’가 생각이 났다. 그 영화도 그 당시에는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지금은 다시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내가 이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나? 다시 ‘종의 기원’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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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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