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영화 - 더 킹
지난 대선 때 특수를 누렸던 영화로 알고 있던 '더킹'을 보았다. 이제서 다시 보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 것 같았다. 늦게 봤지만 아주 잘 만든 영화였다. 영화는 주인공들이 차를 타고 가면서 시덥지 않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히히덕거리다가 대형 교통사고가 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일관되게 조인성의 나레이션으로 풀어가는 영화였다. 이렇게 큰 교통사고가 나는 순간 박태수(조인성 역)는 자기의 살아왔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과거의 자기 이야기에서부터 풀어나간다. 지방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던 태수에게는 좀도둑질이나 하고 다니고 바람이나 피우고 다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살기 실어서 도망간 어머니, 그리고 말 진짜 안 듣는 여동생이 있었다. 태수는 어느 날, 하류 인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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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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