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지난 번에 영화로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원작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원작을 찾으며 작가에 대해서도 검색을 해 보았는데, 참 특이한 사람이었다. 책에 보면 작가의 이름이 두개로 되어 있다. 로맹 가리와 에밀 아자르이다. 그 이유는 처음에 로맹 가리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받았는데, 수상 후 큰 혹평에 시달렸다고 한다. 나중에 그는 가명인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다시 책을 써 공쿠르 상을 또 받았고, 수상 후에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콩쿠르 상은 한 작가에게 평생 한번만 주는 상이라는데, 그는 가명을 써서 그 상을 또 받은 것이다. 이런 작가의 에피소드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 건, 인간 안에 붙박이장처럼 눈물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책읽기
2021. 7. 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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