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산티아고에서 스페인 귀신을 만났다고?!?
오늘은 허허벌판을 걷다가 조금 가파른 산을 올라가야 했다. 산티아고 길에서 산은 그리 힘들게 올라가는 코스가 아니다. 대부분 빙글빙글 돌면서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산 정상에 올라가게 길을 조성해 놓았다. 잠깐이지만 이렇게 가파른 곳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10km가 지나면 발에서 느껴지는 고통을 엄청 열심히 참으며 걸어야 한다. 그래서 작지만 이 고개가 엄청 힘들었다. 요길 오르는데 세번은 바닥에 주저앉아 쉬어야 했으니..산꼭대기 나무 그늘 아래서 사진 한장을 찍어보니 우리 모습이 매우 재미있었다. 며칠 땡볕을 모자 하나 쓰고 걸었더니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외국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살성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외국 사람들은 소매 없는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걷는다. 그래도 그 사람들은 ..
우리는 여행자이다/산티아고 여행기
2019. 1. 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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