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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화를 배우면서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10년 전의 영화였다. 그때는 어쩌면 다 이해하지 못했던 영화였던 거 같다. 다시 보니 장애인들의 상황이 더 절실히 느껴졌다. 그리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들을 수 있는 사람 보다 더 보호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다시 봐도 너무나 답답해지는 영화였다. 우리는 주위에 있는 장애인을 어떤 마음으로 대할까? 우리보다 불편한 점이 있는 사람이니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진 않을까? 아마 못 들을 거야, 아마 못 볼 거야, 아마 이해하지 못할 거야… 하면서. 장애인들은 조금은 이기적인 성향이 있다고 한다. 이유는 장애 때문에 갖고 있는 자기 보호 작용이라고 한다. 세상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은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이 이기적일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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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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