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뭐하고 지내지?
나는 겨울이 되면 평소에 취미로 가지고 있는 뜨개를 더 열심히 한다. 따뜻한 곳에 앉아서 포근하고 따뜻한 실을 만지면서 하는 뜨개는 겨울에 즐기기에 적절한 취미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겨울을 맞이해서 집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저런 실들을 점검을 해 보았다. 뭔가 하나 큰 작품을 만들어 보고도 싶고, 아니면 작은 소품을 쉽게쉽게 떠서 지인들에게 선물을 해주고도 싶다. 이렇게 뭘할지 생각이 많을 때는 집에 있는 짜투리실로 양말을 뜨는 게 딱 좋다. 요즘 세상에 양말이란게 너무 흔해서 시장에 가면 다섯켤레에 만원이면 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과 바늘을 들고 이삼일 걸려 양말을 하나 뜨고 나면 왠지 '뜨개 장인'이 된 기분이 들어서 좀 우쭐해진다. 올해는 어떤 모양의 어떤 색의 양말을 뜰지 생각하..
나름 손뜨개 고수의 손뜨개 강좌
2020. 2. 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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