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니 술 한잔 할 수도 있지만 - 대광식당
전에는 비오는 날이면 항상 김치넣고 김치전 만들어 막걸리라도 꼭 한잔 했던 것 같다. 아니면 어디 고깃집에 가서 소주를 거나하게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거의 술을 먹지 않아서 꼭 비가 온다고 술이 땡기질 않는다. 그래도 비가 오니 어디 고깃집에 가서 분위기라도 타볼까 하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시간도 이른 시간이었지만, 비가 와서 식당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작년 여름인가 문을 연 이 식당은 규모가 엄청 크다. 제주도에서는 냉면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기 어렵다. 그나마 이집 냉면은 조금 낫다고 해서 냉면이 먹고 싶을 때 몇번 가본 집이다. 갈 때마다 '아, 이집은 양념돼지갈비집이지?'하고 깨우쳤던 기억이 난다. 그러므로 오늘은 작정하고 고기를 먹으러 이 집으로 갔다. 잘 양념이 된 고기를 주문했다..
제주산책/제주도음식여행
2019. 12.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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