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담기
동문시장에서 무를 샀다. 제주도 무인데, 하나에 500원밖에 하지 않는다고 해서 6개를 사서 깍두기를 담기로 했다. 무청은 잘라서 나중에 반찬을 해 먹기로 하고, 깍두기 담을 무를 잘 씻었다. 무 상태가 아주 좋다. 제주도는 겨울에 무가 달고 맛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 김치 대신 매번 깍두기를 담아 먹었는데, 요즘 또 무가 나오는 철인 듯하다. 싱싱한 무가 아주 싸다. 깍두기를 자주 담다 보니 깍둑썰기하기가 좀 귀찮아서 얼마 전부터 스틱형으로 잘라서 담고 있다. 이렇게 썰어서 굵은 소금에 20분 정도 절인다. 먼저 고춧가루로 색을 낸다. 깍두기를 담으면 배추김치를 담는 것보다 고춧가루가 적게 들어서 좋다. 양념도 간단하다. 파 다지고, 마늘 다지고, 멸치액젓 반컵 정도 넣고, 설탕을 조금 넣는데, 얼마..
제주라이프/집밥
2021. 3.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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