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그릇을 득템했다.
우리는 제주도로 이사오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했다. 먼저 시골에 살때 집은 작았지만, 큰 창고가 몇개 있고, 넓디 넓은 과수원이 있었어서, 말 그대로 짐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었다. 특히나 시골에 살면 뭐든 손수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웬만한 건 집에 다 갖추고 살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고 보니 중국어 공부하느라 바빠서 '귀농일기'를 못쓰고 있다.... 얼른 써야할텐데...ㅜ) 아무튼 그 많던 짐을 다 제주도로 가지고 이사올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가전제품, 공구, 심지어 책까지 모두 정리하고 이사를 왔다. 몇개는 필요한 사람에게 가고, 몇개는 벼룩시장 같은 데서 팔고, 몇개는 버리기도 하면서... 특히 제주도 이사온 집이 옛날 가옥이라서 큰 가전제품도 들어가지 않고, 한방..
제주라이프
2020. 8.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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