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겨울, 제주에서의 귤알바 이야기
제주에 이주해 와서 나는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바로 귤밭에서 귤을 따는 '귤알바'이다.제주도의 귤은 제주시부터 심기 시작해 지금은 서귀포의 귤이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제주시에도 여기저기 귤밭이 많이 남아있다.제빵학원을 같이 다녔던 언니 중에 제주시에서 도자기 공방을 하면서 공방 옆에 딸린 귤밭을 가꾸는 언니가 있다. 제주도에는 워낙 귤밭이 많아서 겨울에 들어서면 귤 따는 사람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력이 모자라다고 한다. 언니네 귤밭은 600평으로 크지 않고, 농사 경험이 짧은 언니네가 직접 가꾸는 밭이라서 농약도 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귤이 상처도 많이 나고 크기도 작고 나무도 작업하기 좋게 가꾸지 않았다. 이런 밭에는 겨울이 되면 전문적으로 귤따기 일을 하는 일꾼들..
제주라이프
2018. 12. 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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