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이야기
집에서 간단하게 영양 보충할 수 있는 간식 중에 삶은 계란이 있다. 사실 전에는 계란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제주도에 이사오고 계란을 잘 먹는 편이다. 내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주도 계란은 계란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계란 비린내가 나는 경우에는 특히 삶았을 때 더 맛이 안 좋다. 제주도 계란은 동네 슈퍼에서 사는 일반 계란도 꽤 맛이 괜찮다. 재미있는 것은 제주도에서는 '육지 계란'이라고 따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 가격이 제주도 계란의 반값이다. 물류비를 생각해 보면 육지 계란이 더 비싸야 정상인데, 아마도 이런 맛 차이 때문에 육지 계란이 더 싸게 팔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각자 자신의 계란 삶는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물이 끓기 시작하고 10분을 더 삶는다. ..
제주라이프/집밥
2020. 3.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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