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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있는 신산공원에 가을이 왔다.
알바를 하면서 내 근력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허리가 아파서라는데 아무튼 다리도 땡기고, 팔꿈치도 아프고, 손가락 관절도 뻐근하다.
급식소 알바를 해 보고 내가 내린 결론이다.
"급식소 알바는 여자가 할 수 있는 강도 가장 높은 노가다이다."
정말 몸을 많이 쓰는 노동이란 의미이다.
여러번 느끼지만 10년을 넘게 그 일을 하고 있었다는 급식소 언니들이 대단하다.
아무튼 허리가 아파서든 다리가 아파서든 다리가 아픈 건 이래저래 불편하다.
걷기도 좋아하고 산책하기도 좋아하는 난데, 다리가 아프니 잠깐 나가서 하는 공원 산책도 번거롭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걷기가 번거롭게 느껴지는 건 약간 짜증나는 일이다.
아마도 무거운 걸 자꾸 들었던 급식소 일 때문인 거 같다.
그래서 허리는 좀 쉬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한다.
팔꿈치는 아픈지 꽤 오래 되었다.
그래서 팔꿈치 아픈 건, 꼭 급식소 알바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아마도 컴퓨터 좌판을 너무 쳐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건 원인을 잘 모르겠다.ㅜㅜ
손가락 관절이 아픈 건 완전히 급식소에서 식판을 너무 날라서 그런다.
그걸 나를 때마다 손가락 관절이 점점더 아파 오는 걸 느낄 수 있었으니까.
다행히 이제 급식소 알바는 나가지 않으니 손가락 관절도 호전되리라 기대한다.
제주도는 아직 봄과 가을이 길고 나름의 멋이 잘 드러난다.
육지 살때는 봄도 가을도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곤 했었다.
제주도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봄과 가을이 아직 살아있다는 점도 있다.
신산공원의 가을도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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