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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무화과 나무

gghite 2021. 5. 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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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 계약직으로 다니던 급식실 조리사님이 준 무화과이다.
무화과는 나무의 가지를 잘라서 땅에 꽂아 두면 나무가 된다고 한다.
조리사님이 가지 두개를 줬었는데, 이게 정말 나무가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집 화단에 꽂아두었다.

그런데 그렇게 무심히 꽂아두었던 가지에서 뭔가 움이 트더니 초록색 뭔가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잎인지 꽃인지 열매인지 알 수 없는 것이 봉긋하게 올라왔다.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해서 무화과라고 한단다.
그런데, 꽃이 피지 않고 열매가 맺을 수는 없다.
그래서 열매라고 생각하는 것이 꽃이라는 말도 있다.

아무튼 무화과 나무는 아주 잘 자라는 나무라고 하니, 이게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을 보면 무화과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조리사님이 이 무화과 가지를 주면서 '정말 맛있는 무화과 나무야.'라고 하셨어서 내심 너무 기대된다.
이 무화과가 열리면 너무 맛있어서 새가 다 쪼아 먹으니 꼭 양파망으로 씌워야 한다고 했으니, 더 기대가 된다.
2년에서 3년이 되면 그 맛있는 무화과를 먹을 수 있단다.

나는 이 나무가 잘 자라서 맛있는 무화과를 얻게 되면 꼭 '무화과잼'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얼른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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