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 섬진강의 아름다움에 빠져 봅시다.
모텔에서 나와 섬진강 길에 접어 들었는데, 앞으로 전진할 수가 없었다. 경치가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정말로 한걸음도 전진할 수가 없다.... 뒤로는 눈부신 하늘과 구름이, 앞으로는 스산한 하늘과 구름이 있어 한 곳에서 두가지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니 어찌 뿌리치고 감? 계속 감탄하고, 사진 찍고, 감상하고... 가야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가자~ 한참을 구경하고 전진. 아무튼 하늘이 맑고 푸르고, 강은 그 예쁜 하늘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바람 시원하고, 저멀리까지 보이는 산의 자태 뭐 하나 허접한 것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섬진강 섬진강 하나보다. 곡성을 떠나며 무서운 얼굴 한번 취해주고.ㅋ 여전히 발을 못 떼고 사진만 찍는다. 섬진강가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지 이..
우리는 여행자이다/자전거로 국토 종주(2017년)
2020. 1.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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