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의 해조류 밥상(이론편)
제주의 해녀는 잠녀(혹은 좀녀)라고도 부른다. 제주는 화산섬으로 땅이 척박해서 농사로만 먹고 살기에는 힘이 들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동부지역에 해녀가 많았다고 한다. 그 이유가 제주의 동부가 서부보다 땅이 더 척박해서 농사를 짓기에 적당하지 않았지만 해조류는 질도 좋고 풍성해서 였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테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목숨을 걸고 고기잡이를 했다. 이렇게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죽는 사람도 많아서 제주에서는 남아선호 사상이 유별나게 심하다. 남자가 귀하니 민간신앙을 중히 여기고, 제사를 중히 여기는 제주의 풍습에 따라 남자는 고기잡이 외에 육지에서는 거의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산티아고를 걸을 때 우리가 제주도에서 왔다고 하니까 미국 사람이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제주..
제주산책/제주음식스토리텔링
2019. 2. 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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