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너무 안타까웠던 건달이야기 - 해바라기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건달영화를 보았다. 김래원의 '해바라기'라는 영화의 리뷰는 두 부류로 나뉘는 거 같았다. 영화를 보고 그 이유를 알거 같았다. 보는 내내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감정 라인은 영화가 꽤나 멋지고 감동적인 영화라는 느낌을 준다. 반면 끈끈한 의리를 다루거나 비열한 건달 세상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뭔가 맥빠지고 어설픈 느낌이 드는 영화이기도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래원의 초창기 풋풋한 연기가 살아 있어서 좋았던 영화였다. 이 한장의 사진은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웠던 마음을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생각나게 한다. 오태식(김래원 역)은 고등학교를 중태하고 술이나 마시고 싸움이나 하고 다니는 동네 깡패였다. 싸움을 워낙 잘 해서 힘으로 동네 깡패들을 평정하고 전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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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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