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감의 두 마누라 - 춘희막이
이번에 본 영화는 '춘희막이'이다. 영화에 대한 예고편조차도 본 적이 없고 개봉한 것도 모르고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영화였다. 그래도 요즘 어르신들의 영화를 계속 보다보니 연관되어 소개된 것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내 주변에서는 본 적은 없지만 특이한 동거를 하고 있는 첫째 마누라와 둘째 마누라의 이야기이다. 참고로 제주도에서는 아주 근례까지 이런 풍습이 있었어서, 큰어머니 작은어머니의 개념이 많이 익숙하다고 한다. 경상도 영덕에 살고 있는 두 할머니는 같은 남편을 두고 있다. 막이할매가 아들을 못 낳은 것은 아니지만, 사는 게 힘들고 가난해서, 아들 몇을 낳았지만 불행하게도 다 죽었다. 그래서 아들을 낳아줄 춘희할매를 들였다. 춘희할매는 아들도 낳고 딸도 낳았다. "지는 애 낳고 젖만 멕이고,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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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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