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으로 얻게 된 스팩(2) - 고추장 담기 1
2탄은 '고추장'이다.시골에 살면서 배운 것 중에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그것으로 된장과 간장을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귀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귀한 경험을 했는데, 그건 바로 고추장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어느 집이나 고추장맛과 된장맛이 같이 좋을 수는 없단다. 우리 엄마는 내가 어렸을 때는 고추장을 더 맛있게 담으셨는데, 내가 점점 어른이 되면서 엄마의 된장 맛이 더 좋아졌다. 내 입맛이 바뀐 것인지 엄마의 솜씨가 바뀐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맛 차이가 났다.그래서 엄마의 고추장은 그닥 달갑지 않았고(우리 엄마가 들으면 화낼 말이다ㅜㅜ), 시골에서 동네 아주머니에게 진짜 맛있는 고추장 담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우리가 시골에 살때 젊은 사람이 시골에 내려와 정착해 산다고 귀하게..
귀농이야기
2018. 12.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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