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일종의 정
대중 교통을 이용해 알바를 다니고 있다. 그새 버스가 많이 달라졌다. 제주도는 버스도 조금씩 환경을 생각하는 버스로 바뀌는 중인 듯하다. 어제 탄 버스는 전기 버스였다. 차가 뭔가 깨끗한 느낌이 많이 난다. 손잡이까지 색색으로 예쁘게 해 놓아서 산뜻한 느낌이 더 많이 드는 듯하다. 의자도 아주 편하고 좋고, 공간도 넓게 확보해 두어 그전에 버스를 탈 때 느꼈던 불편들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얼마나 큰 돈이 드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대중 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알바를 하러 갔는데, 이렇게 알바생을 위해 사물함을 만들어 놓았다. 일년 가까이 꾸준히 결원이 생길 때마다 알바를 와주는 나를 위한 다른 분들의 배려이다. 작은 배려지만 사람들의 정이 느껴진다...
제주라이프
2020. 6.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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