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뭇가사리 냉국
제주도 재래시장에 가면 할머니들이 내다파는 것 중에 우뭇가사기가 있다.해초에서 추출해 만든 묵처럼 생긴 것인데, 항상 시장에서 보았지만 어떻게 해 먹는지를 몰라 구매를 하지 않았다.최근 시장 갈 때마다 이것이 눈에 보이길래 이번에는 할머니한테 물어보았다.시원하게 냉국을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면서 요리하는 법도 알려주셨다.우뭇가사리 냉국에는 부추를 넣어야 한다면서 부추도 한줌 그냥 주셨다.먹어봐야 맛을 아는 법, 우선 사다 해먹어 보기로 했다.한모에 2,000원이다.두부 한모처럼 생긴 우무(우미)를 파시면서 할머니는 친절하게도 썰어주시겠다고 하셨다.물컹물컹해서 잘 써는 것도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썰어주신다니 냉큼 고맙다고 했다.우뭇가사리 위에 놓여 있던 채망이 이런데 쓰는 것일 줄이야.할머..
제주라이프/집밥
2018. 8.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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