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왕자
제목에서 뭔가 이상한 것이 있다. ‘어린’ 왕자가 아니고 ‘애린’ 왕자이다. 이 책은 어린왕자의 경상도 사투리 버전의 책이다. 나는 아마도 지금까지 어린 왕자를 20번도 넘게 읽은 듯하다. 워낙 좋아했던 책이었으니까. 경상도 버전의 어린왕자라고 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이 책은 그냥 눈으로 읽는 거 보다 소리내어 읽으면 정말로 재미있는 책이다. 다들 한번 소리내어 읽어보자.ㅋ 아! 애린 왕자, 나는 니가 마이 외로븐 생활 한 거를 이래 쪼매씩 알았데이. 그동안 니를 달래준 기 해가 저무는 광경밖에 없었다 생각하이 와 나도 슬플라카노. 넷째날 아침인가 니는 이켔제. “내요, 해넘이를 진짜 좋아하니더. 지금 해넘이 보러 갈란교…” “하지만 기다려야 할낀데…” “기다린다니 멀?” “해가 지기를 기다레야한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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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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