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 레시피가 맺어준 인연 - 줄리 앤 줄리아
지난 번 '아메리칸 셰프'라는 영화를 보고 이어서 요리 관련 영화를 보고 싶었다. 이번엔 남편이 추천해준 영화이다. 반세기 차이나게 살고 있는 줄리아와 줄리의 프랑스 요리 도전기 같은 영화였다. 요리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두 여인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영화는 두 가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줄리아 역을 맡았다. 나는 이 배우를 생각하면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나온 중년의 매혹적인 여인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완전히 분위기 반전이다. 볼수록 귀여운 수다쟁이 덩치 큰 미국 할머니처럼 나온다. 이런 컨셉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봤다.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 때문에 4년에 한번씩 나라를 옮겨가며 이사를 다닌다. 남편이 중국에서 근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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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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