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이야기) 넌 또 누구냐?
우리집에 오는 길고양이가 한마리 더 늘었다.아니면 잠깐 놀러 왔나?아무튼 아침에 나가 보니 고양이 먹이를 주는 그릇 옆에 생선 조각이 하나 있다.내가 준 것은 아닌데, 아마도 우리집에 오는 길고양이 중 한 녀석이 어디서 물고 와서 먹는 건가 보다.우리집을 자기네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다.아무튼 물어다 놓은 생선 조각이 있는 건, 물고 와서 먹다가 내가 나오는 소리에 놀라서 어디로 숨어버린 듯하다. 그리고 오후쯤 되었는데, 밖에서 고양이들이 요란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아마도 그 생선 조각이 화근이 된 것 같다.그러게 물고 왔으면 얼른 먹지 왜 거기에 놓고 다른 델 돌아다닌데?아무튼 어떤 녀석들이 듣기에도 싸나운 소리를 내며 싸우나 싶어서 나가 보았다. 싸우다가 내가 ..
제주라이프/길고양이 미노 이야기
2019. 1. 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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