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에 비해 상당히 촌스런 책표지다.ㅋㅋ 하루끼는 너무 유명한 작가이다. 언제나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이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작가이다.그러나 나는 어릴 때 하루끼의 를 읽다가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그래서 그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없었다.그러다가 얼마 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하루끼의 라는 책을 보고 빌려왔다.어? 재밌네? 그리고 잘 읽히네?여행을 하며 그의 책을 다 읽었다.하루끼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도 다시 읽어봐야 할 거 같다.이 책은 하루끼가 멕시코를 여행한 일, 몽골과 중국의 접경에 있는 일본군의 전투 현장에 가본 일, 일본에 있는 유명한 우동집을 탐방한 일, 과거 작가가 살았던 마을을 찾아간 일, 미국대륙을 자동차로 횡단한 일 등을 색다른 여행기 방식으로 쓴 ..
집에서 메밀전병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왠지 엄청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는 것 같다.시장에 나이 많이 드신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이나 만들어 팔 것같은 메밀전병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자.의외로 만들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에 깜짝 놀라게 된다. 재료 : 메밀가루, 부침가루, 새우살 100g, 신김치 200g, 당면 100g, 숙주 200g, 청양고추 2개1. 김치는 김치 국물만 꼭 짜고 다져준다. 새우는 머리와 꼬리 떼고 다져준다.(여기에 소주와 후추로 밑간을 해준다.)2. 당면은 삶고 나서 물기를 뺀 후에 1, 2cm로 자른다. 후추(탁탁탁)와 설탕(1.5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간장(2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해놓다.3. 숙주도 데친 후, 꼭 짜서 다진 후, 소금(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을 넣고 조..
찰스 부코스키의 찰스 부코스키는 남편이 좋아하는 작가이다.그래서 남편이 이래저래 사놓은 그의 책이 많이 있다.대표작으로는 우체국, 펙토텀, 여자들이 있단다.그 외에도 단편집이나 시집이 다수 있다고 한다.이번에 나도 부크스키의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책에는 헨리 치나스키라는 주인공이 나온다. 작가는 치나스키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다.이라는 소설은 치나스키가 우체국에서 우체부로 일하면서 겪는 일화와 그를 통해 자신의 삶을 풀어가는 과정을 엮은 것이다.대학을 중퇴한 그이고 유명한 작가이므로 우체국 중견사원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우편을 배달하는 집배워인데 그것도 정직원이 결근했을 때 임시로 배치되는 보조 집배원이다. 또, 우편물을 기계처럼 지역별로 분배하는 우편 분배원이었다.소설은 그간..
집 주변에 있는 제주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우기로 했다.여기는 여러 가지 수업을 하는 곳이다.이런 곳이 집 근처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지나다 보게 되었다.지난 주까지 배웠던 캘리 선생님이 여기 수업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셔서 한번 등록해서 배워 보기로 했다.엄청나게 프로그램이 많다.그래서 그동안 너무 배우고 싶었던 일러스트나 여행스케치를 배우려고 먼저 등록을 했다.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벽에 그려진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입구 계단 벽에 그려진 그림 매주 목요일에 미술 수업을 한다고 한다.등록한 날부터 수업을 했는데, 오전에는 나 말고도 서너 명이 더 와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다른 분들은 시작한지 한참이 되었는지 수채화 그림 작품을 만들어 그날은 액자에다 넣고 있었다.나는 그런 류의 그림..
제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복을 이용한 수삼해물돌솥밥과 청국장을 만들어 보자. 재료 : 쌀 1.5컵, 대추 6개, 새우살 50g, 조갯살 50g, 전복 3개, 수삼 1뿔리양념장 : 간장 2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청양고추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추, 통깨 1/2큰술, 참기름 1큰술 1. 쌀은 30분 정도 물에 불린다.2. 대추는 돌려깎기를 하며 씨를 발라내고, 대추는 채를 썰어준다.3. 수삼도 편썰기를 해준다.4. 새우, 조갯살 도마에서 칼로 다진 후 소금 한꼬집 정도 넣고, 맛술(정종이나 소주도 가능), 후추(탁탁탁), 참기름 1큰술을 넣어 10분에서 15분 정도 둔다. 여기서 참기름은 비린내도 제거하지만 식중독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5. 전복은 칫솔로 살 부위를 ..
요나스 요나손의 그러다 이번에 책으로 읽으니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이 책은 몇년 전에 영화로 본 작품이다.그래서 영화를 다시 봤다.아무래도 영화보다는 책이 재미있다.책의 그 긴 이야기를 영화에 담는다는 건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책 보다 재미있는 영화도 있을까?아직 그런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어려서 폭발물 제조와 인연이 다았던 알란 칼손은 그 기술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다.본의 아니게 동네 식료품상 주인을 죽이게 되고, 그 일로 정신병원에도 들어간다.스웨덴, 스페인, 소련, 미국, 프랑스, 이란, 중국, 발리 등 여러 나라를 다니게 되고, 그러면서 핵폭탄을 만드는 것에 인연을 맺기도 한다. 소설에서 보면 칼손은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북한에도 가서 김일성과 꼬마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현대사의 중요 장..
숙주어묵볶음은 간단한 재료로 간편하게 잡채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다.야채도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한 반찬이란 느낌이 드는 반찬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렵지 않는 숙주어묵볶음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자.재료 : 숙주 400g, 어묵(네모) 5장, 미나리 10줄기, 붉은고추 1/3개 양념 :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추, 통깨, 소금, 참기름 1. 어묵을 길이 5cm와 폭 0.5cm로 채썰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데친 후 채망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어묵을 뜨거운 물에 데치면 불순물도 제거되고, 기름기도 빠지고,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된다. 나중에 먹다가 남은 것을 보관할 때도 쉽게 뻑뻑해지지 않는다. 2.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어 데친다. 숙주를 데칠 때는 소금을 넣지 않는다. 숙주가 가는데 삶..
지난 1월부터 12주간 목요일마다 배웠던 캘리그라피 수업이 오늘 끝났다.처음에는 12명이나 등록하여 북적북적했던 수업이었다.나는 그런 수업이 있는지 늦게 아는 바람에 2주차부터 참가했었는데, 그때도 사람이 참 많았었다.우리 캘리 선생님은 제주도에 이주해 오신지 오래되신 분이었다.글씨도 내 마음에는 아주 흡족할 정도로 마음에 들게 쓰시고, 제주 방언에도 관심이 많으신 분이어서, 제주와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었다.그런데 중간에 명절도 끼고, 삼일절도 있고, 생각지도 않는 폭설까지 내려 휴강이 몇번 되더니 사람들의 출석률이 점점 낮아지게 되었다.그러더니 이번 달은 거의 나 혼자만 수업을 들었다.나야 선생님에게 일 대 일로 수업을 들어서 아주 좋았지만, 선생님이 괜히 나한테 미안해 하시는 것 같았다..
제빵학원에서 알게 된 영희 언니는 제주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계신다. 십여년 전에 제주로 이주해 오셔서, 계속 공방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하셨다니 언니의 내공을 물으면 입 아프다.공방은 제주시의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당에 귤나무가 많이 있는 아주 멋진 곳이었다.일부러 주말에 시간을 내서 제빵 동기들과 함께 영희 언니네 공방을 방문했다.영희 언니의 배려로 공방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언니 땡큐~~ 다양한 모양의 병들과 언니가 직접 만든 조각보도 벽에 걸려 있었다. 이곳은 주로 작은 그릇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릇 하나하나가 아이디어가 샘솟는 작품들이다. 행거형 화분, 디퓨저까지 없는 게 없다.우리가 영희 언니네 공방을 찾은 이유는 도자기로 ..
자전거 타고 외출을 했다.오늘은 할 일이 많다.제주도에 버스 노선을 전폭적으로 개선하고, 중앙 차로제도 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게 하려는 노력을 하긴 하지만...아무래도 가까운 곳에 볼일을 보러 가는 제주도민에게는 불편한 것이 버스 이용이다.우선 가까운 거리인데도 내가 다니는 도서관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는 자주도 오지 않고, 너무 골목골목 돌아서 자전거로도 20~30분 걸리는 거리를 1시간이나 걸려서 간다.한번 버스를 이용해 보고는 그 뒤로 자가용이나 자전거로 도서관을 다닌다.거기다가 도서관 근처에 있는 영희언니의 도자기 공방인 '행복한 도자기'에도 들릴 일이 있어서, 버스로는 가능한 미션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오늘은 매우 덥다.우선 영희 언니랑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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