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한달간의 유럽여행에서 돌아오고 시차적응이 안 되어 잠을 설칠 때 읽은 책이다. 저녁에 언제 잠자리에 들어도 꼭 새벽 1, 2시면 잠에서 깬다. 정신도 말짱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나스 요나손의 이다. 책 뒤에 쓰여진 “어느 멍청이가 실수로 만들어 낸 핵폭탄을 옆구리에 끼고 세상의 균형을 맞추려는 까막눈이 여자가 있다. 그녀의 기막힌 삶은 세계 평화를 향해 달린다!”라는 문구 때문에 사실 별로 끌리지 않는 책이었다. 그리고 소설책은 50페이지 정도까지 읽으면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를 알 수 있다는 내 기준에 따라 처음 50페이지까지는 재밌든 재미없든 읽기로 했다. 허... 근데 거기까지 읽어도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책에 관해 좀 찾아 봤다. 하나같이 숨막히게 재미있는..
오래된 영화지만 라는 영화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절도로 슬픈 영화였다.는 유대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아품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하지만 처럼 다큐멘타리 형식이 아닌 어린 꼬마의 시선에서 바라본 유대인의 슬픈 역사이다.소박하지만 단란하던 주인공의 가족은 무두 유대인 수용소에 갖히게 된다.엄마는 여자 수용소에 아빠와 아들은 남자 수용소에.아빠는 아들이 이러한 슬픈 현실 때문에 놀라거나 힘들어하는 것이 싫어서 이 모든 것이 게임이라고 아들에게 이야기한다.엄마와 헤어진 슬픔, 낯선 사람과 갇혀지내야 하는 슬픔을 게임처럼 이겨내게 아빠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그리고 이 모든 게임을 잘 이겨내면 나중에 아들이 좋아하는 탱크를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아들을 두고 혼자 총살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아무에게도 들키지 ..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이면 가슴까지 시원한 맥주가 생각이 난다.간단한 맥주안주로 마늘꼬치를 만들어 먹을 때 꼬치에 마늘이 잘 끼워지지 않고 자꾸만 마늘이 두조각이 나버려서 번거롭다.이럴 때는 마늘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나서 꼬치에 끼우면 부서지지 않고 끼울 수 있다.이렇게 꼬치에 끼운 마늘을 간단한 양념장을 만들어서 살짝 후라이팬에 구워주면 여름날 시원한 맥주와 먹기에 딱 좋은 안주가 된다.간단한 꼬치는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부담스럽지도 않다. 1. 마늘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2. 꼬치에 끼운다.3. 양념장을 만든다.양념장 재료 : 간장 4큰술, 물 1컵, 물엿 2큰술, 맛술 1큰술, 후추가루 톡톡톡톡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꼬치를 올려준다.5. 양념장을 붓고 조려준다.6..
경화씨는 제빵학원 동기이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데, ‘오롯’이라는 전복장비빔밥 집을 알려주었다. 저녁에 남편이랑, 제주도에 놀러온 동생이랑 ‘오롯’에 가서 밥을 먹었다. 너무 좋은 음식점을 소개해준 경화씨 칭찬해~~화려하지 않은 간판 '오롯'우리가 갔을 때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서 잠깐 기다렸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와서 우리랑 같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실내에서는 분위기 있는 째즈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서빙을 하는 사람들이 중년의 아저씨들이다. 아마도 뜻이 맞는 몇몇 사람이 함꼐 동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분위기였다. 젊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매우 격식도 잘 갖추고 예의바른 서빙을 해서 아주 대접받는 것 같고 아주 좋았다. 밑잔찬도 정갈하게.가장 먼저 이렇게 밑반찬이 나온다. 제육볶음까지..
요즘은 김치를 직접 담아 먹는 사람이 흔치 않다.옛날 어른들은 사 먹는 경우가 흔치 않았는데 말이다.나도 김치는 사먹지 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시중에서 파는 김치가 맛있는 걸 잘 모르겠다.그래서 몇 해 전부터 김장 김치를 담아버릇했었다.이번에 제주도 이사 와서 보니 제주도의 김치는 약간 스타일이 다르다.그래서 제주도 재료로 김치를 담아보기로 했다.우선 배추는 제주 배추와 육지 배추가 있다.제주도 사람들 말로는 제주 배추는 육지 배추보다 맛이 없다고 한다. 무는 제주도 무가 진짜 맛있는데, 어째서 그럴까?아무튼 힘들게 김치를 담았는데 맛이 없으면 안되니 우선 육지 배추를 찾아봐야 했다.집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에 갔더니 정말로 제주 배추와 육지 배추를 따로 팔았다. 그리고 육지 배추가 월등히 비쌌다...
더운 여름날에는 집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취미생활이나 하는 게 상책이다.손뜨개에는 크게 대바늘 뜨기와 코바늘 뜨기가 있다.보통 대바늘 뜨기는 겨울 실을 이용해 겨울 니트를 많이 뜨고, 코바늘 뜨기는 여름 실을 이용해 여름 니트를 많이 뜬다. 뜨개는 일본이 꽤 유명하다.우리나라에도 좋은 뜨개책이 많이 있지만, 아무래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일본 니트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특히나 뜨개는 기호를 보고 뜨는 것이라서 일본어를 못해도 일본 니트책을 볼 수 있고, 영어를 못해도 영어 니트책을 볼 수 있다.전에 북유럽에 여행을 가서 그곳에서 니트책을 사서 본 적이 있었는데, 북유럽 사람들은 기호보다는 글로 뜨개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그래서 언어를 못하면 뜨개를 보고 따라 뜨기가 좀 어렵다.그리고 기호도 나와..
음식을 만들다 보면 고추기름이 필요할 때가 있다.딱이 중국요리를 해먹지 않더라도 고추기름이 안 들어가면 그 맛을 낼 수 없는 음식이 있다.바로 '순두부찌개'이다.순두부찌개는 끓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그리고 마트에 가면 순두부 한팩에 천원 정도 한다.이 한팩이면 집에서도 충분히 순두부 찌개를 해먹을 수 있는데, 식당에서 나오는 순두부 찌개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꼭 고추기름이 필요하다.물론 마트에 가면 고추기름을 팔지만, 이게 언제나 요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사서 한번 먹고 냉장고 안에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니 집에서 순두부 찌개를 끓여 먹는 날 잠깐 고추기름을 손쉽게 만들면 아주 좋다.고추기름에 다양한 맛을 내는 것을 넣어도 좋겠지만, 그러려면 또 그 재료들 사느라 장을 다시봐..
콜드브루는 분쇄한 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한다.강의를 함께 듣는 친구가 하루의 시간을 들여서 커피를 내렸다고 한다.그리고 아주 예쁜 컵에 담아서 가지고 왔다.콜드브루를 먹는 방법은 300cc인 컵에 얼음을 먼저 채워 넣는다. 그리고 물을 가득 붓는다.그리고 추출한 커피 150cc를 넣어주면 얼음물에 커피가 멋있게 퍼지면서 적당한 맛을 낸다고 한다.그 친구 말에 의하면 꼭 이런 방식으로 먹어야 콜드브루의 진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ㅋ마셔보니 정말로 맛이 부드러웠다. 특히 텁텁한 맛이 전혀 없었다.요즘 이 콜드 브루가 유행이라서 편의점에서도 얼음이 든 컵과 팩에 들은 콜드브루 커피를 판다고 한다.맛도 꽤 수준급이라고 하니, 콜드..
위더스트래블제주시 중앙로 5길 4번지에 위치가 브런치카페 위더스트래블을 소개합니다.제빵 동기와 제빵 강사님과 함께 언제 한번 밥 한번 먹자는 얘기가 오가다가 드디어 이곳에서 모두 만났다.제빵 동기 중 수현이가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같이 얼굴도 볼 겸 이곳에서 모였다.제주도 동문시장 옆에 있는 칠성시장에 위치한 카페이다. 칠성시장 근처에 차없는 거리가 있는데, 그 길 끝자락 쯤에 위치하고 있다.들어가는 입구가 주변 건물들과 달리 마당에 정원도 있어서 운치가 있다.카페는 일층과 이층으로 되어 있는데, 일층에는 테이블이 별로 없고, 주로 이층에 테이블이 많아서 대부분의 손님은 일층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이층으로 올라간다.일층 카운터 앞에서 순하게 생긴 커다란 개가 한마리 마스코트처럼 있다. 우리가..
집에서 아주 쉽게 유산균을 만드는 법이 있다. 그전에도 가끔 유산균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뜨뜻한 방바닥이나 전기 담요를 이용해 만들어도 보았고, 유산균 전용기도 사용해 보았다.어떤 것이든 매번 너무 시간이 많이 들어서 번거로웠었는데, 이번에는 가정용 오븐에 넣고 만들어 보았는데,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다.소화가 잘 안되고, 변비가 생기는 것 같고, 피부가 거칠 때.유산균을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다.우리집에는 1리터짜리 작은 항아리가 있는데, 이게 유용하게 쓰였다. 상주골이라는 전통 가마에서 구운 좋은 항아리이다.우선 필요한 재료는 우유 1리터와 불가리스 1병이다.참고로 시중에서 파는 유산균 음료 중 불가리스가 유산균 함량이 가장 많이 들었다.우유는 항아리(보통은 전자렌지용 그릇에 넣으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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