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영국 드라마이다.
시즌5까지 있다고 하는데, 현재 나는 시즌3까지 봤다.

지금까지 봤던 미드와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영국 신사같은 분위기를 상상하면 오산이다.
폭력성, 선정성, 비언어적인 것 등 대부분의 수위가 아주 높다.

미스핏(misfit)은 부적응자란 뜻이라고 한다.
사회에서 사건 사고를 일으킨 10대들이 주민센터에서 관리를 받으며 사회봉사를 하는 내용이다.

 

이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주민센터에 모여 갖가지 사회봉사에 나간다.
쓰레기 분리수거, 동네 청소, 노인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매일 아침 주민센터에 출근해 하루종일 봉사를 해서 각자 주어진 사회봉사 기간을 채워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이들이 주민센터에 처음 모인 날, 주변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어마어마한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우박이었다.
하던 일을 내팽겨치고 주민센터 건물로 대피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대피 도중 갑자기 내리치는 번개를 맞게 된다.
그러나 아무도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없었다. 모든 혼란을 수습하고 각자 그날은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는데, 이날 번개를 맞은 사람들이 뭔가 이상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엄청 센언니로 나오는 '켈리'는 번개를 맞은 후, 갑자기 상대방이 마음속으로 하는 말을 듣게 된다.
심지어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의 말까지 듣는다.

 

언제나 의기소침해서 자신감이 전혀 없는 '사이먼'은 부끄러운 일이 생기거나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갑자기 투명인간이 된다.
그가 투명인간이 되면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평소 존재감이 없어서 투명인간이 여러 번 되었는데도 친구들은 그가 없었는지조차도 모를 때가 있다.

그래도 이 배우 '왕좌의 게임'에서 비열하고 잔인한 역으로 나왔어서, 아주 인상 깊었던 배우이다.

 

엄청 달리기를 잘해서 육상선수로 지내다가 마약 사건에 연루되어 더이상 선수생활을 못하는 '커티스'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 되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엄청 예쁜 역을 맡고 있는 '알리샤'는 모든 남자들이 한번 보면 반할 정도로 예쁘다. 번개가 친 후 알리샤에 몸이 닿는 사람은 미친듯이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이성을 잃고 당장 일을 치루자고 달려든다.

 

엄청 말도 많고 말썽도 잘 일으키는 '나단'은 시즌 1 중반까지 자기가 갖게 된 초능력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다른 친구들은 다 초능력이 생겼는데 자기만 생기지 않았다고 약올라했는데, 알고 보니 절대로 죽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 능력이 생긴 것을 모르고 처음에 사고로 죽고 친구들이 장례를 치루고 땅에 묻어 주어서 곤혹을 치뤘다.

 

이 친구는 '개리'인데, 시즌1에 1회에 나오자마자 죽는다.

 

번개가 친 날, 아이들을 관리감독하는 교도관도 함께 번개를 맞았는데, 이 사람은 화가 나면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인다.
개리가 번개 치는 날 조금 늦게 집에 가느라 주민센터에 남아 있었는데, 교도관에게 걸려서 죽임을 당하고 만다.

다음 날 주민센터로 다시 모인 주인공들을 덮친 교도관을 아이들이 힘을 합쳐 죽여버린다.
이 교도관은 아이들에게 죽임을 당한 첫 교도관이었다.
그 이후로도 새로 오는 교도관은 계속 사고로 아이들이 죽이게 된다.

이 작품을 보면 성적인 표현도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고, 서로 죽고 죽이고를 일삼고, 상상하기 어려운 기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처음에 보면 뭐 이런 내용이 있지?할 정도로 정신없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과관계 없이 즉흥적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정말 어디로 튈 줄 모르겠는 방황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시즌3까지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치며 본 이유도 도대체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서이다.
꽤 오래된 시리즈인데도 요즘 감각보다 더 튀는 내용이어서 신기할 정도이다.

 

게다가 '왕좌의 게임'에서 '피의 결혼식'으로 온세계 시청자를 경악케했던 이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영국식 영어 발음도 보는 재미에 한몫한다.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