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코믹영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를 보았다.
제목만 듣고 파인애플을 운송, 배달하는 것과 관련한 재미있는 영화일 거라 생각했다.
근데, 이게 아주 뿅가는 마약의 이름이란다.ㅋ

 

주인공 데일은 외모는 이렇지만 25살의 청년이다.
법적 소환장을 사람들에게 송달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여친은 아주 예쁜 고등학생이다.
여친을 많이 좋아하지만, 마리화나를 좋아하는 그는 언제나 약간 약에 중독된 상태여서 멍하게 대하기도 한다.

 

데일은 언제나 사울에게 가서 마리화나를 산다.
사울은 마약 조직에게 여러 마약을 받아 거래하는 마약 거래상이다.
데일과 사울은 꾸준한 거래로 꽤 친근하게 지낸다.
그래서 사울이 특별히 자기만 가지고 있는 희귀한 마약을 데일에게 소개한다.
그 마약의 이름이 바로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이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는 마약상 테드가 중간 거래상 레드에게 주고 그걸 레드가 사울에게만 준 아주 희귀한 마약이라고 한다.

 

마약상 테드에게 전달해야 하는 소환장을 가지고 테드의 집 앞에서 사울에게 받은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를 한대 피우고 일하러 가려고 하던 데일은 테드 집에서 일어나는 총격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겁에 질려 피우던 마약을 길에 버리고 도망가 버린다.

 

이 사람이 총격 살인을 저지른 테드이다.

 

그리고 이 마약상과 결탁한 경찰도 총격 살인 현장에 함께 있었다.

 

놀란 데일은 먼저 사울에게 가서 정황을 이야기한다.
테드 집에서 총격 살인을 봤고, 놀란 자기가 피우던 마약을 버리고 왔고, 그 마약은 레드를 통해 사울만 가지고 있고, 그걸 사울이 데일에게 팔았으니, 곧 자기들을 잡으러 올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함께 우선 외곽으로 도망을 친다.

 

그 사이 테드의 조무래기들이 사울의 집에 와서 뒤지고 다시 레드를 찾아가 협박한다.
사울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레드에게 전화해서 앞으로 자기들이 무엇을 할 계획인지를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

 

레드를 믿고 찾아갔던 데일과 사울은 레드가 조무래기들에게 모든 계획을 털어놓은 걸 알고 그를 묶어놓고, 왜 이런 총격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들어본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테드가 동양인 마약상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인이나 중국인 어쩌면 한국인 같은 쪼끄만 동양인과의 전쟁이라고.ㅋㅋ

 

이 사람이 쪼끄만 동양인 마약상인데, 헐~ 한국사람이다.ㅋ
전에 어느분의 글에서도 봤는데, 정말로 한국말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 이들도 어눌한 한국말을 하는 한국인 마약상이었다.

 

테드는 와곽의 지하 창고에 각종 마약을 불법으로 키우며 거래를 하고 있었다.

 

데일은 여친의 가족까지 위험에 처하고, 사울의 할머니가 있는 요양원까지 조무래기들이 들이닥치고...
이런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해 데일과 사울은 직접 마약상의 본거지에 들어간다.

 

전에도 말했듯이 코믹영화의 결말은 정해져 있다.

이 영화의 재미있는 요소는 약에 취해 휘청휘청하는 데일과 사울이 총도 잘 못 쏘고 싸움도 잘 못하면서 모든 마약상들을 일망타진하고 마약창고까지 완전히 없애버리는 과정이 황당하고 재미있다.
마약상들에게 총을 두번이나 맞은 레드까지 데일과 사울을 도와 함께 활약한다.
싸우고 총 쏘고 폭발해도 세 주인공은 절대로 죽지 않는 그런 재미있는 영화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