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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코믹영화를 좀 챙겨볼 생각이다.

먼저 본 영화는 주성치의 '쿵푸 허슬'이다.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잔인무도한 도끼단이 세상을 모두 손에 넣으려고 한다.
빈민들이 모여 사는 돼지촌에는 강호의 고수들이 난세에서 물러나 몸을 숨기고 살고 있다.
그리고 정의감이라고는 일도 없어 보이는 주성치가 그의 친구(쫄따구)와 함께 이 돼지촌에 오게 된다.
돼지촌을 접수해서 도끼단의 눈에 들고 싶어 했던 주성치의 계략으로 돼지촌 고수와 도끼단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우왁스러운 아주머니와 그에게 꼼짝을 못하는 쫄보같은 아저씨.
이 두분, 아주 코믹하게 생겼다.
빈민촌 사람들에게 매일 언성을 높이며 월세를 내라고 닥달하지만, 그들의 뒤를 지원해주는 좋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둘다 쿵푸의 고수들이다.

 

돼지촌의 만두집 아저씨도 세탁소 아저씨도 알고 보니 무림 고수들이었다.

 

친구가 상대에게 던진 칼이 모두 주성치에게 맞았다.ㅋ

 

이런 장면은 마치 만화같다.
상체는 가만히 있는데, 발만 바퀴처럼 굴러가듯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ㅋㅋ
이 상황에서 주성치는 어깨에 꽂힌 칼을 백미러 삼아 도망간다.

 

돼지촌에 찾아온 도끼단의 고수.
거문고 같은 악기를 연주하니 필살기가 팡팡 나온다. 황당.

주성치는 도끼단에 잡혀 갔다가 묶인 자물쇠를 풀고 도망친다.
주성치가 열쇠따기의 고수인 것을 알고 도끼단 두목은 감옥에 갇혀 있는 무림 고수를 꺼내오면 도끼단에 넣어주겠다고 한다.

 

주성치가 철통같은 감옥에서 꺼내온 무림고수, 헌데 행색이...ㅋㅋ

 

그래도 이 런닝 차림의 고수에게 돼지촌 부부는 박살이 난다.

 

결국 주성치 안에 숨어 있던 쿵푸의 기술이 깨어나 도끼단을 모두 제압한다는 황당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사탕은 영화 속 주성치의 사랑이야기의 매개체이다.

 

나는 이 영화를 그냥 가볍게 봤다.
무협지같은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런 내용이 황당하게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영화를 보고 정리를 하는데도 다른 영화처럼 자연스럽게 정리도 잘 되질 않는다.ㅋㅋ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 황당함에 웃게 되는 그런 영화이다.

 

'아무래도 좀 웃어야겠다.'는 날이 있으면 주성치 영화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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