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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화에서 코믹영화 전문배우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짐 캐리이다.
하지만 짐 캐리 영화는 왠만한 건 옛날에 다 봤었어서 이번에 다른 배우의 코믹영화를 찾아 보았다.

'아담 샌들러'... 얼굴은 꽤나 익숙한 사람이지만 딱히 그의 영화가 기억이 나는 것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아담 샌들러의 '롱기스트 야드'라는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단 하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미식 축구를 전혀 몰라서 잘 이해가 될 지였다.

 

주인공 폴(아담 샌들러 역)은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였다. 잘나가던 선수시절 승부조작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을 당하고 판결은 집행유예가 나왔지만 이미지 실추와 방황으로 선수생활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매일 티비로 미식축구 경기나 보면서 술에 빠져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의 차를 타고 나가서 교통사고를 크게 내서 3년간의 징역을 살게 되었다.

 

그가 수감된 곳은 인적이 닿지 않을 것 같은 외곽에 있는 알렌빌이라는 감옥이었다.

 

알고 보니, 이 교도소 소장이 폴을 일종의 스카웃을 해온 것이다.
이 교도소에는 교도관들로 이루어진 미식축구 팀이 있었다.
이 교도관팀과 죄수들팀이 경기를 하는 것으로 교도소의 이미지를 높여보겠다는 생각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즉 교도소장은 폴에게 미식축구를 전혀 모르는 죄수들에게 미식축구를 알려줘서 자기가 생각하는 이벤트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폴은 전혀 운동을 할 생각이 없었고, 그냥 3년 여기서 지내다가 형기가 끝나면 나가고 싶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끝내 교도소장은 폴이 승락하게 만들었다.

죄수들 중에는 괴력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처음에 죄수들은 미식축구에 일도 관심이 없었지만, 자기를 괴롭히는 교도관을 합법적으로 때릴 수 있다는 말에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힘이 어마어마하게 센 사람도 있고,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도 있고,

 

빠르게 잘 달리는 사람도 있고,

 

불도저같은 저력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

 


(출처 themoviedb)

이렇게 해서 오합지졸의 죄수 미식 축구팀이 결성되었다.

 

이들은 폴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툭하면 이렇게 서로 엉켜서 싸움하기 일쑤였다.

반면 교도관팀은 제대로된 운동기구를 갖추고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몸빵하는 연습을 하는 샌드백도 있고,

 

상대선수를 요리조리 피해 달리는 연습을 하는 기구도 있고,

 

멋진 유니폼도 있었다.

하지만 폴의 실력이 좋아서인지 죄수팀의 연습이 날로 좋아지고 있었다.
어쩌면 교도관팀이 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죄수들이 모여서 연습하지 못하게 운동장에 물을 하나가득 부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장구를 치며 연습을 한다.

그 외에도 교도소 측의 방해로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결국 경기 날이 되었다.
많은 일반인 관중도 이 경기를 보러 왔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 볼을 차고.

 

죄수팀과 교도관팀의 미식축구가 시작된다.

미식축구의 룰을 하나도 모르는 나지만 경기 장면은 볼만했다.
초반에는 정말 죄수들이 자기가 싫어하는 교도관을 목표로 치고 받고 넘어뜨리고를 했다.

폴이 "자, 이제 때리고 싶은 놈 때렸으면 경기하자."라고 말하고 본격적으로 경기를 한다.

코믹영화의 결말은 거의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영화에서 볼만한 것은 오합지졸팀이 멋진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과정이 재미와 감동을 주고, 미식축구의 과격한 플레이에서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점이다.

스포츠와 코믹의 절묘한 조화는 언제봐도 재미있다.

근데, 럭비랑 미식축구랑 다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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