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있었네?하면서 본 영화이다. 제목만 봐도 완전 순정만화같은 영화일 것이 뻔하다. 게다가 현빈이라니... 옛날에 했던 '시크릿 가든'에서 재벌가의 막나가는 아들 캐릭터가 생각난다. 그때만 해도 '길라임씨',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하며 유행어 꽤나 생산했던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어쨌든 안 봐도 뻔한 영화지만, 잘생긴 현빈 보는 맛으로 봐야지 하고 봤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오글오글한 스토리가 영화 내내 전개되었다. 재벌인 할아버지가 망나니인 손자에게 성실한 삶을 살면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그래서 시골에서 지내게 되는데 거기에 소녀소녀한 또래의 여자를 만난다. 물론 그 소녀소녀한 여자는 시한부 인생이어야 한다. 귀공자는 소녀에게 동화되어 더이상 망나니짓은 안하고 착하게 왕자가 된다는 뭐..
영화 쎄시봉을 보았다. 어릴 때, 트윈폴리오 노래를 들으면 왠지 센치해지곤 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응답하라 시리즈 중에서 배우 정우가 나오는 것을 재미있게 봐서 그 배우에 대한 기대도 컸던 듯하다. 물론 배우 강하늘도 좋고.ㅋ 영화는 이 둘의 사랑이야기와 쎄시봉의 전설의 가수였다는 트윈폴리오의 탄생과 관련된 내용이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각색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왠지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아마도 그 시대의 사회상을 그린 것이 일정 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음악 공연을 주로 했다는 쎄시봉과 같은 문화는 접해보지 않았지만, 그들의 촌스러움이 왠지 끌리는 것도 있다. 흔히 복고라고 하면 이들의 문화가 현대에 와서 재현되는 것일라나? 내가 자라던 ..
우리나라 영화 중 관객 동원이 가장 많았던 영화가 '명량'이라고 들었다. 거의 둘 중 하나는 본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영화를 난 아직도 안보고 있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사람들이 괜찮은 영화라고 권하는 영화라 끌리지 않지만 언젠가는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집에서 쉬면서 하루에 영화를 두세 편씩 보다보니, 명량도 볼 여유가 생겼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거 아무것도 안하고 영화만 봤다. 그런데 왜 그렇게 집중이 안되는지 다 보고도 그닥 인상깊은 장면이 남지 않았다. 스토리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 집중이 되지 않았다. 건성건성 봐도 왠지 결말을 아는 영화를 보는 따분함같은 것이 있었다. 유명한 배우도 매우 많이 나오지만, 캐릭터가 특별히 인상깊은 사람이 없었..
영화 안시성을 보았다. 유명한 영화지만 그 동안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과 안시성에 나왔던 배우들이 좋은 캐미를 보여주는 걸 보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당나라의 공격을 받는 고구려의 북방에 있는 안시성을 지키는 양만춘과 그의 부하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안의 사람들을 지키는 성주 양만춘의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 안시성을 지키는 것이 고구려를 지키는 것이라는 의로움이 잘 그려진 영화였다. 역사 속 전쟁을 다룬 영화를 몇번 본 적이 있는데, 크게 재미있어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꽤 박진감도 느껴지고 전체적인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강원도 화천의 작은 슈퍼마켓에 어쩌다 사장이 된 조인성의 모습이 왠지 끌렸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봐도..
예전에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매우 감동 깊게 본 기억이 있다. 이번에 본 '달려라 아이야'는 그냥 중국어 공부도 할 겸 중국영화를 고른 것이었다. 싱가포르 영화라고 하는데, 간단한 중국어가 들리고 해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천국의 아이들'을 리메이크한 영화였던 것이다. 천국의 아이들에 나왔던 천사같은 이 남매가 리메이크되어 포스터에 나온 아이들이 되었다. 내용은 거의 비슷했다. 결말을 알고 있지만 아이들의 순진한 마음이 감동을 주는 것이라, 다시 봐도 아주 좋았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교갈 때 신고가는 운동화를 살 형편이 안된다. 동생의 신발이 신을 수 없을 만큼 낡았는데, 오빠가 운동화를 수선해 가지고 오다가 그만 잃어버린다. 그후, 오빠의 운동화를 오전에는 동생이 신고 학교에 가고, 오..
이 영화가 천만이 훨씬 넘는 관객이 본 영화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게나 화제가 되는 동안 보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보게 되었다. 왠지 유명해도 끌리지 않는 영화가 있다. 영화 제목에서처럼 이승에서의 죄에 대해 저승에서 벌을 받는 뭐 뻔한 이야기일 거란 선입견 때문인 듯하다. 영화 내용은 생각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스토리를 끌어가는 게 매우 단단해서 뻔한 내용임에도 흡입력이 있는 영화였다. 이들이 일종의 저승사자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승에서 좋은 일을 많이한 '귀인'을 저승길 49일간 살인, 나태, 거짓 등 7가지 죄에 대한 재판을 거쳐 49명을 환생시키면 그들도 환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에게 찾아온 마지막 '귀인'이 바로 이 소방관이다. 하지만 그 소방관은 많은 의로운 일을 하고 ..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항상 시간이 없어 미뤄두었던 영화이다. 팔을 다치고 그닥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요즘은 밀렸던 영화를 거의 보고 있다. 특히 관심이 간 것은 김희애의 연기와 김향기틔 연기였다. 김희애 연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난번에 ‘윤희에게’를 보고 그의 다른 영화가 궁금했었다. 김향기는 ‘증인’을 보고 팬이 되었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왕따에 관한 것이다. 엄마와 언니랑 살던 천지는 엄마에게도 살갑고 공부도 잘하고 착한 아이였다. 워낙 성실하고 바른 아이라 어느날 집에서 자살을 하기까지 아무도 천지의 고민을 눈치도 채지 못하고 있었다. 영화가 천지의 죽음을 하나하나 추적해 가는 내용이라 줄거리를 거의 말할 수 없다. 이 사닞 하나만으로도 큰 스포가 될테니 그만 적어야겠다. 보다..
특별한 영화를 하나 보았다. 배경이 아프리카에 있는 말라위라는 곳이다. 마을 사람들은 옥수수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다. 몇십년 만에 마을에 가뭄이 들어 겨우 옥수수 몇 바구니만 수확을 했다. 이것으로 온식구가 일년을 먹어야 한다. 그나마 그것도 수확하지 못한 사람들은 식량을 찾아 마을을 떠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약탈을 하기도 한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식량도 겨우 일부만 살 수 있었고 그것도 겨우 한 포대 정도이다. 사람들은 돈도 먹을 것도 없다. 학교의 아이들은 등록금을 못 내서 학교에서 쫓겨나고, 그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자 마침내 학교도 문을 닫는다. 주인공 윌리엄도 겨우 가게 된 학교에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윌리엄은 과학에 관심이 많아 마을 사람들의 라디오도 고쳐주..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이다. 조정석은 영화든 드라마든 하물며 광고까지도 믿고 보는 배우이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을 잘 모르지만 연기로 마음에 들어하는 도경수가 나온다. 두식(조정석 역)과 두영(도경수 역)은 단란한 가정에서 살고 있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형 두식은 가출을 하고 온갖 사기를 쳐 감옥에도 여러 번 다녀온다. 유도 유망주였던 두영은 올림픽 출전 경기 도중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감옥에서 동생의 소식을 들은 두식은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이 아니라, 그런 동생의 사연을 이용해 가석방을 받는다. 집에 와서도 동생은 돌보지 않고 동생의 돈으로 펑펑 쓰며 여전히 막나간다. 하지만 둘은 분명한 형제이다. 티격태격하며 지내지만 지난 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며 점점 친해지게 된다. 스토..
전부터 많이 들었던 영화 제목이다. 상영시간도 2시간 45분으로 꽤 길다. 전쟁터에 나간 아들의 병사 소식을 들은 시계공이 기차역에 커다란 시계를 제작했는데, 전쟁터에서 죽은 모든 사람들이 다시 살아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때 한 아이가 태어나는데, 출산의 고통으로 엄마는 죽고 아빠는 태어난 아이의 이상한 몰골에 놀라 아이를 어느집 문앞에 버린다. 그집은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원 같은 곳이었는데, 거기서 일하는 아이를 못 낳는 퀴니라는 여자가 그 아이를 돌보며 벤자민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벤자민은 태어날 때 이미 아주 늙은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고 세월이 흐를 수록 그는 점점 젊어지는 것이었다. 요양원에 할머니를 만나러온 데이지란 소녀를 알게 된 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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